내품에 숨어...



천일을 기다려서 곱게핀 상사화

나일까 당신일까 그리움이 꽃이되다

어떠랴 기나긴 사연 피었으면 그만이지

내안에 당신이 너무 크게 자리잡아

무거운 짐이되어 잠못이룬 밤들이여

혹여나 당신마저도 그리될까 두렵다

당신만은 내품에 숨어 쉬구려